개인회생 신청후기(변제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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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47회 작성일 20-03-27 16:08본문
1980년 1남3녀의 막내로 태어나 농사만 짓던 아버지께서는 다른 일에 번번히 실패하셔 증조부와 함께
저희 가족 7명은 어린 시절부어 단칸방에 살며 어려운 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성실하셔서 자식들 모두 대학교를 졸업하였지만 남은건 빚 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은 저에게 허황된 욕심을 갖게 했습니다.
군대졸업 후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맞교대공장을 다니며 돈을 모았습니다.
친구와 돈을 합쳐 호프집을 차렸지만 잘 되지 않았고 그때부터 돈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잘못 인식되면서
핸드폰게임에 빠지게 되었고 빚은 계속 늘어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29세가 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한다고 했지만 높은 이자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결국 회생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21개월간 꾸준히 변제하던 중 셋째누나가 뇌출혈로 쓰러져 1년 반정도 입원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막대한 병원비는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회생변제를 하며 집에 생활비를 대다보니 마이너스가 발생했고
결국 변제금은 밀리면서 다시 대부업에 돈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는 A형 간염을 진단 받아 2주간 입원하면서 월급을 반 정도 밖에 못 받고 마이너스는
극에 달하게 되었으며 회사의 과중한 업무를 감당할 수 없는 몸상태가 되어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균 업무시간을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아 당연히 월급은 전 직장보다 많이 적어졌습니다.
이대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어 다시 한번 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더 계획적으로 잘 살았다면 이렇게까지 빚이 커지지 않았을텐데 매우 후회스럽고
다시는 남에게 빚지지 않고 성실히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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