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신청후기(변제율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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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04회 작성일 20-04-02 16:41본문
법무사 남궁 길사무소를 통해 개인회생을 진행하신 대전 개인회생후기입니다.
신청인은 1남 6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고 부모님은 가난한 살림에서도 저희 7남매를 사랑으로 키우셨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난한 생활고 때문에 고등학교를 못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입학은 하였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고등학교 중태를 했습니다. 그 이후, 미용실에서 일을 하였는데 월급은 큰언니가 관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 월급이 적금이 된 것이 아니라 언니가 자신의 생활비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언니와 감정이 많이 안 좋아졌고 큰언니랑 같이 살고 있었지만 믿음이 깨져버려
더 이상 같이 살기 힘든 상황이라 혼자 고시텔을 알아보았지만 혼자 살기엔 너무 무서워서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남편을 만났고, 제가 기댈 수 있는 곳은 남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을 했지만 결혼 생활이 결코 원만치는 않았습니다. 남편은 술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했습니다.
남편은 음주운전으로 교도소에서 1년을 수감했습니다. 남편을 대신해서 도련님과 아가씨와 셋이서 살며
접견을 매일 가면서도 나오면 정신 차리겠지 생각했지만 똑같았습니다. 그렇게 10년을 뒷바라지하면서 살았는데 이런 삶은 도저히 내 삶이 아니다 싶어서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을 하고 전세대출을 받아서 남편에게 방이라도 얻으라고 대출 받은 것 중 일부를 주고,
나머지 대출금으로 호프집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혼자서 호프집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때, 지인 언니가 같이 숯불 바베큐집을 하자고 제안하여 저에게 투자요청을 하였습니다.
같이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 언니를 믿고 수중에 있는 금전을 투자하였지만 2주 만에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전세대출 받은 거 갚으라고 통보가 왔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신용카드, 신용대출을 알아보고 우리은행 대출금은 갚았지만
그로인해 또 다른 나머지 채무를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습니다. 너무 힘이 들었고 부끄러운 마음에 모든 지인들과
가족까지 연락을 끊고 휴게소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지내다가, 문득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어머니께서 TV뉴스에서 제 나이대의 여자가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내 딸 아닌가 하시면서
우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머니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살아야겠다 마음을 먹고 대전에서 옛 친구가 중국집을 한다고 해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살아오면서 신용불량이라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항상 마음 쓰고 제 걱정만 하신 어머니에게 떳떳하고 싶어서 이렇게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에 휩쓸려 감당하지 못할 채무를 만든 제 자신을 반성하며 가슴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남은 채무를 상환하며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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