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신청후기(변제율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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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5회 작성일 20-03-30 14:38본문
법무사 남궁길 사무소를 통해 개인회생을 진행하신 대전 개인회생후기입니다.
신청인은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나 누나와 함께 친척집인 대전으로 이사를 와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친척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낸다는 게 저에게는 큰 아픔이었고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저희를 항상 안쓰럽게 생각하시던 부모닙은 4년 후 제가 중학교를 졸업할때쯤
시골생활을 정리하시고 대전으로 오셨습니다.
평생을 인삼장사를 하시던 아버지께서는 대전에서 특별히 하실 것이 없어 화물운전을 하시게 되었고
일을 하시던 중 물건들을 도난당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가족의 힘든시기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고를 나와 전문대 졸업 후 바로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부채의 시작은 결혼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아 대출 2500만원을 받아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째아들이 태어나고 제 월급으로는 생활비를 제외하면 남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출금을 빨리 갚고 안정된 삶을 위해 직장을 다니며 치킨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2000만원을 대출하고 주류쪽에 1000만원을 대출해서 시작하였고 오픈 후 3~4개월은
잘 되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내리막을 걷게 되었습니다.
1년 도 되지않아 적자가 시작되어 직원들 월급주기도 힘들어지고 제 월급과 카드론을 써가며 간간히 버텼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되자 2금융권 대출도 받고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정신없이 돈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2010년 가게를 정리하게 되었지만 저에게 남은건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출금과 카드빚이 전부였습니다.
당시 170만원정도의 제 월급으로는 대출금 월 불입액과 카드빚을 갚고나면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에 주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생활비에 여유돈이 아니니 한 두달내에 써야할 돈을 가지고 하는 주식투자는
조급한 마음에 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 저희에게 주식투자는 더 큰 시련으로 다가왔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제가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찾아온 선택과 기회를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제 아내와 아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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